작성일 : 17-08-02 21:08
[알림] 8월 2일, 포르치운콜라의 천사들의 성 마리아 축일
 글쓴이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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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에서 고유하게 지내는 포르치운콜라의 천사들의 성 마리아 축일입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각별한 사랑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포르치운쿨라의 천사들의 성 마리아 성당을 “어디보다도 사랑하였고, 자기 형제들에게 이곳을 특별한 경의(敬意)를 가지고 받들도록" 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형언할 수 없는 사랑과 찬미와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복되신 마리아께서 “엄위하신 주님을 우리의 형제가 되게 하셨고”(2첼라노 198), 그분을 통하여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리아 신심은 성령이 우리 마음속에 임하신 데(갈라 4,4-7) 대한 형언할 수 없는 감사의 표현이었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의 마리아 신심은 강생의 신비에 대한 경탄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성인은 마리아를 통하여 비천하고 연약한 우리에게 ‘사랑 덩어리’가 되어 오신 하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주님을 거저 품을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주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온몸으로 찬미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는 복되신 마리아를 형제회의 수호자요 변호자로 삼으셨습니다.

  또한 인생의 길을 찾던 복된 프란치스코는, 이 성당에서 선포되는 복음말씀에 영감을 받아 곧바로 복음을 선포하러 떠났습니다. 이 성당에서 “작은형제회가 태동하였고”(2첼라노 18), 클라라의 가난한 자매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성인이 형제들을 파견한 곳도 이곳이요, 돗자리 총회와 형제들의 총회가 열린 곳도 이곳입니다.

  1216년 프란치스코 성인은 교종 호노리오 3세로부터 이 성당에 대한 전대사를 허락받았습니다. 초기 형제들은 복음선교를 떠나기 전에 여기서 영신적인 준비를 하였으며, 돌아와서는 이 조그만 성당을 보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성인은 1226년 10월 3일 여기서 ‘죽음 자매’를 맞으며 귀천의 길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