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12 09:59
[알림] 10월 10일, 김선옥 데레사 수녀님 장례미사
 글쓴이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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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데레사 수녀님의 장례미사가 김효근 야고보 신부님(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과 세 신부님들(작은형제회)의 공동집전으로 10월 1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관구 본부성당에서 봉헌되었습니다.
수녀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 온 150여 명의 동료자매들과 여러 친척과 친지들 앞에서, 김 야고보 신부님은 강론을 통해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대한 깊은 믿음을 지니셨던 김 데레사 수녀님이 천국의 영원한 거처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헤어짐의 슬픔과 아픔을 극복하면서 오히려 기쁨 가운데 이 수녀님을 떠나 보낼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봉헌예절 때 수녀님이 지녔던 수도회 메달과 반지 그리고 묵주와 함께 “저는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하신 수녀님의 육성 녹음도 들었습니다.
아래 글은 관구장 조병희 헤레나 수녀님의 감사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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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옥 데레사 수녀님을 보내드리며]

김선옥 데레사 수녀님을 하느님께 보내드리는 이 미사를 집전해 주신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김효근 야고보 신부님과 작은형제회 이 세라피노, 전 에지디오, 이 루가 신부님, 여기에 계신 네 분 신부님들은 김 데레사 수녀님이 호스피스에 계실 때 오셔서 병자성사를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수녀님이 드시고 싶어하시는 음식을 갖다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시는 데레사 수녀님의 가족, 친지, 친구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를 빌어, 지상에서의 삶을 마감하시는 수녀님을 마지막까지 잘 보살펴주신 수녀님의 조카 골롬바 자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또 감사 드리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수녀님의 친구이신데 불편하신 몸임에도 불구하고 수녀님께 드릴 음식을 손수 만드시어 거의 매일 수녀님을 방문하셨습니다. 이는 수녀님께 드리는 행복과 기쁨이었습니다.

김선옥 데레사 수녀님은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의 회헌에 따라 살기로 서약한 44년을 하느님의 충실한 도구로 당신의 삶을 남김없이 봉헌하셨습니다. 성모여고에서 오랫동안 교사 사도직을 하신 후 자매들을 위한 양성담당자로 헌신하셨으며, 가난한 독거노인을 방문하며 가난한 이웃들의 친구가 되시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작은 공동체에서 집안일도 하셨습니다. 수녀님은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어머니의 품이 되어주셨고, 친구들에게는 깊은 우정을 나누셨고, 동생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언니로 가까이 계셔 주셨습니다.

저희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의 회원으로 사시는 동안 언제나 ‘예’하고 순응하며 떠나셨듯이, 갑작스런 하느님의 마지막 부르심에 기꺼이 순명하시는 수녀님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방문하는 자매들에게 끝까지 기쁨을 주시기 위하여 남아있는 힘을 다해 응답 하시고 뛰어난 유머감각과 미소로 오는 자매들을 맞이하셨습니다.
수녀님은 “저는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의 인사를 저희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저희들에게 남기신 수녀님의 남김 없는 봉헌과 고마움의 마음이 우리들 안에서 사랑의 씨앗이 되어 자랄 것입니다. 수녀님을 통하여 많은 일을 하신 하느님께 감사 드리며, 당신이 평생 기다려 온 그분의 품안에서 평안히 잠드시길 저희 모두 기도합니다.

수녀님, 천상에서 마리 드 라 빠시옹과 함께 저희 모든 fmm을 위하여 전구해주십시오. 당신이 그토록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리워해 온 창립어머님을 만나 저희의 인사 전해주십시오.

끝으로 수녀님의 마지막 공동체인 부산 양정동 공동체 자매들과 성 프란치스코 공동체 자매들, 장례식 동안 여러 가지로 봉사해 주신 수녀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기 오신 모든 분들께 수도회를 대표해서 감사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