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2-06 13:48
[알림] 교황령 「진리의 기쁨」(Veritatis Gaudium) 반포
 글쓴이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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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계 대학과 연구기관들의 학문적 쇄신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교황령 「진리의 기쁨(Veritatis Gaudium)」을 반포했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1979년 반포한 「그리스도교적 지혜(Sapientia Christiana」를 대체하는 이 문서는 가톨릭계 대학, 특히 신학생을 양성하는 학부의 철학과 신학, 교회법 과정에 적용되는 새로운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반포한 교황령 「진리의 기쁨(Veritatis Gaudium)」은 ‘밖을 향해 나아가는’ 선교하는 교회의 의미, 구체적으로는 쇄신과 교회 교육의 재도약을 위한 기본 규범을 담고 있습니다.

교황은 “가톨릭계 대학 개혁은 ‘밖으로 나가는 교회’의 표징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크게 4가지 쇄신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가톨릭계 대학의 학문은 복음 선포의 핵심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난한 이들과 이 세상의 부르짖음을 마음으로 경청하고, 머릿속에 울려퍼지 게 하는 것”이 학문의 진리라는 겁니다.

이어 신자와 비신자 간의 광범위한 대화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대화는 “단순히 계산된 태도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진리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본질적 요구로서의 대화”라고 교황은 강조합니다.

세 번째 기준은 여러 학문 분야의 학제간 연구와 초월적 연구입니다.

교황은 “오늘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지혜와 성찰이 부족하다”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회칙 「진리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을 인용하면서 교회 학문은 이를 극복해야 할 특별한 사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고등 학문기관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주문했습니다.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입니다.

교황은 필요할 경우 다른 문화적, 종교적 전통에서 영감을 얻는 동시에 획기적인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해 현실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학 연구는 “열린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겸손한 자세로 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79년 발표한 교황령 「그리스도교적 지혜」(Christian Wisdom)를 대신하게 될 새 교황령은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289개 신학대학과 503개의 관련 기관에 적용됩니다.

다만 한국의 가톨릭대와 서강대는 새 교황령 적용대상이 아니지만, 이들 대학이 운영하는 신학과 철학, 교회법 과정은 새 교황령에 따라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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