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4-05 09:49
[알림] 4월 3일, 어르신 수녀님들의 엠마오 여행
 글쓴이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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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하도록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멀리 프란치스코 교황님마저 한국의 4.3 행사가 “치유와 화해를 증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행사를 통해 모든 남녀가, 형제적 연대와 항구한 평화를 바탕으로 하는 세상을 건설하는 데에 새로운 각오로 투신하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신 4월 3일, ‘평화의 하느님, 한민족의 삶의 터전인 한반도와 제주도가 강대국을 위한 군사기지가 되고 전쟁터가 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늘 깨어 기도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를 바치면서 어르신 수녀님들을 모시고, 충남 태안 만리포와  예로부터 학이 노닐 만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학암포로 엠마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만리포라는 이름에 걸맞게 드넓은 해변에 도착하니 ‘와!’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때마침 간조시간이어서 넓은 해변이 더더욱 넓게 보였지요. 겹겹이 주름을 만들며 밀려오는 잔잔한 파도와 늠름한 괭이갈매기 떼들이 우리를 반기며, 맘껏 즐기라고 환호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이토록 드넓은 백사장(4km))을 만들어냈네요. 보기만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바다! 주변에 일리포, 십리로, 백리포, 천리포 등 독특한 이름이 붙은 해변이 이어져있다고 하네요.

준비해간 워커를 이용해 바닷물이 빠져나간 모래 위를 거닐면서 두 눈에 가득가득 바다를 고봉으로 담아왔지요. 돌아오는 길에 해안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 박물관에도 들러 자연학습도 했으며, 날씨까지 좋아서 드물게 볼 수 있다는 일몰을 바라보면서 우리모두 황홀했습니다.